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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나아지는 건강지식

케톤 다이어트 , 저탄고지 ,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수 있을까??

by 어제보다오늘은 2021. 4. 26.

케톤 과거의 경험

케톤 다이어트 ,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은 요즘 들어서 인기가 많이 식은 느낌이지만 나는 이 식이 요법을 약 9개월 전에 시도해본 적이 있다.

약 3개월동안 진행했던 이 식이요법은 한 번도 체지방이 한자리 숫자에 근접해본 적 없는 나를 한자리 체지방으로 만들어주었고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몸이 가볍고 매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최고의 컨디션이 였다. 피곤함이 적었고 머리가 정말 빠르게 돌아간다고 느껴졌다. 나는 이때의 나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는 어릴때 부터 지방이 살을 찌우는 데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저지방 우유를 사 먹고 견과류는 조금만 먹어야 하며 고기에 붙은 지방은 최대한 적게 먹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리고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밥"은 딱히 많이먹어도 별로 살이 찐다는 생각이 없었다. 물론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고 있었지만 별 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때의 나는 나 평균 체중보다 좀 더 몸무게가 나갔었다.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케톤이란 뭐지?

케톤은  녹는 에너지 분자로 우리의 간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을 이용해서 만들며,포도당의 대체 연료로 사용한다.

우리 몸은 정말 과학적이고 진화적이다. 

불과 몇백년전만 해도 우리는 지금처럼 음식이 풍요롭지 못했다. 현재는 못 먹어서 죽는 사람보다도 많이 먹어서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

케톤은 과거 우리가 포도당을 섭취하지 못했을때에 또 다른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연료이다.

만약 케톤이 없다면 음식을 먹지 않고 우리는 몇 주동안 살아있을수 없다.

사람이 단식으로 가장 오래 생존한 기록은 1년하고 17일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케톤을 우리 몸에서 사용하게 되면 포도당 대신 지방을 주로 연료로 사용하게 되므로 우리 몸의 체지방을 주 연료로 사용하게 되고 21세기 사람들의 가장 많은 문제인 몸의 체지방을 쉽게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경험)

내가 살을 가장 많이 감량했을때 사용했던 방법인데 이것도 케톤과 연관이 있다. 우리 몸의 포도당은 보통 16시간에서 18시간 정도 지나게 되면 거의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18시간 이후부터는 우리 몸의 체지방을 케톤체로 바꿔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에 약간의 기운 없음이 느껴지지만 이때부터 우리 몸은 체지방을 우리 몸의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포도당이 거의 다 사용될때쯤 우리 몸은 더 많은 포도당을 원하지만 조금만 참으면 케톤체가 나오면서 몸과 정신이 더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케톤의 장점

  • 세포가 케톤을 연료로 사용하면 포도당을 연소할 때보다 활성산소가 훨씬 더 적게 생성된다. 그 말은 케톤이 포도당보다 훨씬 더 좋은 에너지라는 뜻이다. 이는 케톤이 포도당보다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더 적게 일으킨다는 뜻이다.
  • 케톤을 포함해서 지방을 연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 암세포가 사용하는 당을 줄이게 된다. 세포에 노출되는 활성산소의 양도 줄어들어서 애초에 암세포가 형성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 케톤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을 하향 조절하거나 감소시키고, 항염증 반응을 하는 사이토카인을 상향 조절하거나 증가시켜서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 케톤은 분자사슬분자 사슬 아미노산과 구조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그런데 우리 몸은 분자 사슬 아미노산보다 케톤을 더 선호한다. 케톤은 강력한 단백질 절약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근육을 만들거나 유지할 때 더 적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
  • 케톤은 뇌에서 미토콘드리아 합성을 조절하거나 증가시킵니다. 케톤이 미토콘드리아 수를 늘려서 에너지를 더 많이 생산하도록 몸의 능력을 향상하는 일을 돕는다.
  • 단식하거나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바꾼 사람 중에는 가벼운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케톤이 행복을 느끼는 경험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고탄 저지 , 간헐적 단식, 단식했을 때 이야기 (경험), 왜 포기했나

20년도 초에 나는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는 기분을 느꼈다. 그때 당시 실연을 겪고 나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기에 나의 체지방을 한자리 숫자로 가야겠다는 목표를 적고 적게 먹는 것은 내가 어려워하던 거여서 대신 아예 먹지 않는 다이어트, 단순한 다이어트를 찾던 중 

키토 제닉, 그리고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여러 유투브,책들을 보고 나니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는 넘치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바뀌지 못해 체지방으로 전환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나를 바꾸게 만들었다.

우선 음료,과자,아이스크림등 간식들을 그만 먹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피했던 것이 음료수였다. 음료수는 단당분으로 이뤄져 있어서 순간의 에너지를 우리에게 주지만 그만큼 빠르게 우리의 혈당을 올리고 체지방으로 전환되기에 나는 음료는 절대 먹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은 어렵지 않았다. 그저 저녁밥을 일찍먹고 아침을 먹지 않았다. 매번 아침을 챙겨 먹다가 먹지 않으니 걱정되기는 했는데 배고픈 것은 순간이었고 참을만했었다. 

식단은 이렇게  했다. 아침에 방탄커피를 마신다. 점심에는 회사에서 먹는데 탄수화물을 정말 조금만 먹었다. 대신 고기나 나물 이런 거는 양껏 먹었다. 저녁에는 밥을 적당히 먹고 따로 아몬드를 50개 정도 먹었다. 그렇게 하니깐 배고파서 짜증 났던 적은 거의 없었지만 나의 체지방은 점점 줄어들어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피곤함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교대 근무할 때 주간조에 새벽 5시 반 정도에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나는 일어나기 정말 힘들어했다. 그런데 단식과 식단을 병행해 가면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쉬워졌고 매번 피곤해서 회사에서 졸고 그랬었는데 그런 게 전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머리가 엄청 맑아졌으며 활력이 넘쳐흘렀다.(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그때 집중력도 엄청 좋아져서 책을 읽으면 많은 것을 기억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상태라면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

그렇게 3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틀어졌다. 

한번 치킨을 먹고, 한번 음료수를 먹다 보니 더 이상 정신의 맑음도 활력 넘치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의 정신력이 아니다. 그래도 음료나 단당류 음식들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공부하고 글을 적는 이유는 그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잠을 조금만 자고 깊게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 좋은 활력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나는 그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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